연휴 끝

in blurt •  2 years ago 

연휴 끝/cjsdns

연휴가 끝났다.
추석명절 연휴가 끝났다.
대체 휴일까지 해서 어제까지 연휴였다.

연휴가 끝난 걸 아는지 이른 새벽부터 구구새가 수선을 떤다.
아니 며칠 잠잠하다 했더니 오늘은 여기저기서 유난들을 떤다. 6시가 넘으니 운동장에도 연휴기간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특히 다음 달 군민의 날 경기 때문인지 조기 축구회 사람들이 연습을 열심히 하는 거 같다.

조용한 시간이라 그런지 공을 차는데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이것도 명절 연휴기간 너무 조용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제 연휴는 끝나고 평상 업무로 돌아가 활동하는 날이다.

이 말을 해놓고 보니 포항제철이 얼마나 복구가 되었나 염려가 된다. 4기에 로중에 하나는 복구가 되어 정상 가동한다고 어제 뉴스에 보이던데 다른 말로 하면 3개의 로는 아직이라는 이야기이다. 쇳물을 녹이던 로의 복구 골든타임은 5일이라 하던데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발 써 일주일이 넘어서는 거 같다. 얼마나 다급하면 포항시민을 상대로 연휴기간에 일할수 있는 전기 기술자를 대량 모집한다고 문자를 돌렸을까 싶다. 그것도 일당 125만 원씩 준다며 말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회사 발표보다 피해가 더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직접 연관이 없는 국민들도 걱정을 많이하는 것이다. 뉴스에 의하면 포항제철 공장 전체가 사람 키 이상 침수가 되고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지하실에 있는 기계설비가 모두 흙탕물에 빠지듯 담겨 피해를 입어 보통 문제가 아닌 듯하다.

포항 제철 왼쪽을 흐르는 냉천이 넘쳐서 그렇다는데 문제가 고향의 강 살리기를 한다며 정비사업을 할 때 강폭을 하구로 내려갈수록 넓힌 게 아니라 오리려 좁아들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 유지들이 수차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속히 해결해달라 민원을 수차례 했다는 보도도 있다. 그런데 이모양이 됐다.

개천은 함부로 손대면 안 된다.
인간의 마음대로 물길에 손대면 언젠가는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려 노력을 한단다. 게 엄청 무서운 이야기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치산치수라는 말도 잘못된 말일수 있다.

이제 연휴는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또한 명절 연휴를 이용해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한 분들도 많을 듯싶다. 그런 분들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언제 또다시 이런 태풍이 올지 모르니 냉천은 물론 4대 강 사업과 고향 강 살리기 사업 제대로 되었나 점검을 하고 냉천과 같은 곳이 있다면 서둘러 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

연휴라 해도 연휴가 끝났다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 내가 연휴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이야기가 체계가 없이 되었다. 그래도 오늘 아침 내 생각을 적어본 것이다. 구구새는 여전히 더 크게 울어대고 있다. 이렇게 평상로 돌아가고 있다.

감사합니다.

2022/09/1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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