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연휴동안 게을러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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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셋째를 재우면서 함께 낮잠을 잤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잠들었다. 몸은 많이 회복된 거 같은데 마음이 너무 느슨해진 거 같다. 조금 게을러진 건지도 모르겠다. 아내님은 일을 해야한다며 3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놨다. 아내님도 피곤하긴 마찬가지라 알람소리를 듣고도 일어나지 못했다. 내가 대신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다. 내 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무의식적으로 알람을 껐다가 다시 잠들었다. 잠시 후 화들짝 놀라 일어났는데 4시 30분이다. 늦었다(?). ㅠㅠ

창문을 열어보니 흐리고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가볍에 우비만 걸치고 나갔다. 달린지 10분도 되지 않아 신발과 양말이 다 젖었다. 방수신발과 양말을 신지 않은 걸 후회했으나 어쩔 수 없다. 그냥 달리는 수밖에... 30분쯤 넘어가니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다. 질척거리는 신발과 꾸룩 거리는 배 때문에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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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는 달려야 하는데 달리다 만 느낌이다. 내일부터는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난 다음 충분히 몸을 풀고나서 달려야겠다. 조금은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스테픈은 에너지가 많이 남았다.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점심시간에 조금 걸어야겠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기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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