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六韜) 이야기27

in blurt •  2 months ago 

文王問太公曰, 守國奈何. 太公曰, 齊, 將語君天地之經, 四時所生, 仁聖之道, 民機之情. 王齋七日, 北面再拜而問之. 太公曰, 天生四時, 地生萬物. 天下有民, 聖人牧之. 故春道生, 萬物榮, 夏道長. 萬物成, 秋道斂, 萬物盈, 冬道藏, 萬物靜. 盈則藏, 藏則復起. 莫知所終, 莫知所始. 聖人配之, 以爲天地經紀. 故天下治, 仁聖藏, 天下亂, 仁聖昌, 至道其然也. 聖人之在天地間也, 其寶固大矣. 因其常而視之, 則民安. 夫民動而爲機, 機動而得失爭矣. 故發之以其陰, 會之以其陽. 爲之先唱, 而天下和之. 極反其常, 莫進而爭, 莫退而遜. 守國如此, 與天地同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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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라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군왕께서는 목욕재계를 하십시오. 그러면 제가 천지의 기본 법칙과 사시가 생성되는 이치, 그리고 나라를 구제하는 인성의 도리와 민심의 동요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왕이 7일 동안 목욕재계한 다음, 태공을 스승으로 예우하여 재배하고 물었다. 이에 태공이 대답했다. “하늘은 사시를 낳고 땅은 만물을 낳았습니다. 천하에는 많은 백성이 있는데, 성인이 이를 양육합니다. 봄은 만물의 생명을 낳아 씨를 퍼뜨리게 하고, 여름은 만물을 자라게 하여 성장시키며, 가을은 만물을 거두어 가득 차게 하고, 겨울은 만물을 감추어 고요하게 합니다. 만물은 생겨나서 가득차면 없어지고, 없어졌다가는 다시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들은 어디가 시작이며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성인은 백성을 다스릴 때에 이 천지의 법칙과 자연의 이치를 정치의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천하가 잘 다스려지면 어질고 훌륭한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져 그 모습을 감추게 되고, 천하가 어지러워지면 어질고 훌륭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세상을 구제하게 되는 것이니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성인은 천지간에 참으로 존재 가치가 큽니다. 천지간의 상도에 따라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이 편안해 집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마음에 원망과 분노가 있게 되면 난리가 일어나는 동기가 되며, 난리의 동기가 생겨나면 득실의 다툼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에 군왕은 무력으로 제지하고 은덕을 베풀어 천하를 화합시켜야 합니다. 군왕이 앞장서서 천하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극에 달하면 반전하게 되는 것이니 지나치게 나서서 다투지도 말고, 지나치게 물러서서 양보만 해서도 안 됩니다. 이와 같이 나라를 지키면 천지와 더불어 빛을 함께 할 것입니다.”

위 문장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천하가 잘 다스려지면 어질고 훌륭한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져 그 모습을 감추게 되고, 천하가 어지러워지면 어질고 훌륭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세상을 구제하게 된다는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로도 설명되는 부분이다.

태공이 말한 나라를 지키는 방법은 천지의 기본법칙과 사시의 흐름의 원리를 깨닫고, 그것을 정치의 원리에 적용하며, 백성을 천지간의 상도에 따라 다스리고, 은덕을 베풀어 천하를 화합시키는 것이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태공망(저), 육도삼략, 유동환(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태공망(저), 육도삼략, 성백효(역),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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