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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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대표 선출에 대해 말들이 많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표 경선에 나온 사람들 중에서 판사 출신이 선두와 두 번째를 달리고 있다. 평소에 나는 그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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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은 울산에서 판사를 하던 시절 고래고기 사건에 연루되어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다. 고래고기가 울산에서는 우리가 아는 ‘한낱 고래고기’는 아닌 모양이다. 이런 고래고기와 관련된 인물이 바로 김기현이다. 게다가 하는 짓마다 밉상이라 고운 시선을 주기 어려웠다.

나경원은 국민밉상이다. 이 여자가 국민밉상이 된 것은 그녀가 자위대의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여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그녀는 그 행사가 무엇 하는 것인지 모르고 갔다고 했다. 그의 변명은 상대 진영의 큰 반발을 일으켰고, 중도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일반 국민들도 이 여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갖게 되었다. 그 후 그녀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때, 고가의 피부마사지 숍에 다닌다는 소문이 돌아서 그 여파로 낙선하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보수당의 최초 여성 원내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당시 탄핵이후 갈 길을 찾지 못하던 보수는 아스팔트 보수와 손잡으면서 극우보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것으로 나경원은 ‘빠루 나선생’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경찰조사와 수사를 받은바 있다.

이 둘이 판사시절 과연 공명정대하고 법과 원칙에 의해 판결했을까? 의문이 간다. 권력에 기울어지고, 진영에 함몰된 판결을 하지는 않았을까. 그로 인해 억울한 사람들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윤석열은 김기현을 당대표로 낙점한 상태다. 그를 공관으로 불러서 밥을 주면서 격려를 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물론 안철수도 불러서 밥을 주었다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철수에게 밥을 준 것은 모양새를 갖추려는 윤석열의 꼼수로 보는 것이 맞다.

나경원은 윤석열의 눈 밖에 났다. 대선이 끝나고 나경원은 자신이 대선에서 기여한 바가 있는데, 취임식장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불평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불평은 몇 차례 계속되었다. 윤석열도 이런 불평을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았다. 그녀에게 무슨 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이란다)과 기후대사를 맡겼다. 윤석열이 이 자리를 준 것은 군소리 하지 말고 지내라는 신호였다. 하지만 나경원은 그 놈의 여론조사에 휘둘려 윤석열의 뜻을 거역했다.

이제 나경원은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녀가 살 수 있는 길은 윤석열이 문재인 정권 시절 검찰총장으로서 한 2년 우려먹었던 그 길을 가면 된다. 바로 여자 윤석열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차기 대선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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