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간에 여행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업을 안하는 식당이 종종 있거든요.
특히나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땐 참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 명절연휴 기간에는 그리고 아침식사는 식당을 2~3곳을 미리 알아보고 당일 상황을 보고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원래 지금 소개드리는 이 곳도 원래의 1순위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1순위 식당은 전날 검색을 다시 해보니 명절 당일에는 휴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순위로 생각했던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도 저희도 매우 만족했던 곳입니다.
명진전복입니다.
아침 9시30분에 문을 연다고 해서 시간을 맞춰서 갔습니다.
가게 앞이 바로 주차장이지만 가족들을 먼저 내려드리고 주차를 한 다음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헉! 이 집도 오픈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네요.
자리에 앉지 못하고 또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집의 길 건너에는 멋진 바다가 펼쳐졌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바다만 보고 있었는데 30분이 금방 흐르더라구요.
인원이 많다 보니 사장님께서 나름 배려는 해주셨는데 어쩔 수 없이 테이블을 2곳으로 나눠서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뉴는 아주 단순했습ㄴ다.
테이블당 이런 세팅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전복죽도 맛있었구요.
전복돌솥밥은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특히 전복구이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전복을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ㅎ
이렇게 아침식사를 하니 이제야 제주에서 아침을 먹는구나 싶네요. ㅎ
제주에서의 최고의 아침 식사였습니다.